비트코인 랠리에 관련주도 일제 급등, 코인베이스 8%↑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달러를 돌파하자 미국증시에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7.63% 급등한 66.13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이외에도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7.82% 급등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라이어트 플랫폼은 13% 폭등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39% 상승한 2만92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9292달러, 최저 2만818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2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했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은 CPI가 소폭이나마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I가 하락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준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동결하면 금리에 민감한 암호화폐에는 큰 호재다.
최근 비트코인은 10일 이상 2만8000달러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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