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업체 마이크론 “코너는 돌았다” 주가 7% 급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가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7.19% 급등한 63.54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론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고했다. 마이크론은 지난분기 매출이 36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7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순익도 주당 1.91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86센트 손실을 상회하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그러나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강력하다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제 코너는 돌았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급등하자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7%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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