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6만대 리콜, 주가 5.69%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대규모 리콜 발표로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69% 급락한 202.04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대규모 리콜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두 36만2758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며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NHTSA는 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 주행을 위한 차선 변경, 노란색 신호등이 켜진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교차로 통과 등을 문제로 꼽았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을 대상으로 온라인 업데이트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모델들이다. 이는 2016-2023 모델 S, 모델 X, 2017-2023 모델 3, 2020-2023 모델 Y 등이다.
테슬라가 대규모 리콜을 발표함에 따라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지만 200달러 선은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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