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금리인상한 것 맞아? 美실업률 3.4%, 64년래 최저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노동시장은 오히려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부분의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8만8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전월의 26만 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4%로 내려갔다. 시장의 예상치는 3.6%였다. 실업률 3.4%는 1959년 5월 이후 64년래 최저 수준이다.
신규 일자리가 크게 는 것은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레저 및 접객업, 여행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인 레저 및 접객업은 1월에 1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노동시장이 아직도 견조함에 따라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추가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연준이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자극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자신의 경제적 성과로 포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실업률이 이 정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1969년 5월 이후 처음"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시장에 나오고 있고, 일자리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1월 고용지표는 미 경제가 건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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