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One] 사람들 일리노이 여전히 많이 떠난다
유홀 성장지수 발표 일리노이 49위, 캘리포니아 50위 '최하위'
(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지난 한 해 DIY 이사업체 유홀(U-Haul) 트럭 이용 결과를 집계한 결과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일리노이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주(州) 중에서 49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가 유일하게 일리노이보다 많았다.
유홀은 최근 발표한 '유홀 성장지수'(U-Haul Growth Index)를 통해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에서 '아웃바운드' 유홀 트럭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텍사스와 플로리다, 캐롤라이나는 지난해 편도 유홀 트럭 고객이 선호하는 목적지였으며 연간 유홀 성장 지수에서 최상위 성장주로 뽑혔다.
유홀 성장 지수는 한 해 동안 해당 주 또는 도시에서 출발하고 도착한 편도 유홀 트럭을 비교한 순이익으로 집계한다. 도착 트럭이 많을수록 성장지수가 높다. 유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매년 발생하는 200만 건 이상의 편도 유홀 트럭 이용량에서 이주 동향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에 따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부 해안과 북동부, 중서부 지역을 떠나기로 선택함에 따라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뉴욕의 아웃바운드 트럭에 대한 수요가 2022년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는 3년 연속 유홀 성장지수에서 각각 49위와 50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 외 2022년 성장률 하위 5개 주는 뉴욕(46위), 매사추세츠(47위), 미시간(48위)이 차지했다. 미시간은 전년보다 6단계 하락했다.
반면 텍사스는 2년 연속 1위 성장 주로 2016년 이후 5번째 이 순위를 지켰다. 지난해 이어 2위를 차지한 플로리다는 7년 연속 상위 3개 성장 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텍사스는 지난해 인구 3000만 명을 넘어 수십 년 동안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미국 인구 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 간 약 47만 명이 증가했다.
이밖에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애리조나,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다호가 상위 10개 성장 주에 포함됐다. 버지니아와 앨라배마는 각각 전년 대비 26계단 상승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유홀 인터내셔널 존 테일러(John 'JT' Taylor)는 "작년에도 특정 주 또는 도시로 이동하려는 상당한 고객 수요가 있었다"며 "텍사스, 플로리다, 캐롤라이나와 남서부 지역은 2021년 패턴과 유사하게 매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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