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산 무기 폴란드 수출에 "나토에 대한 기여 환영"
"한국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 둔 철통같은 동맹"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산 무기가 최근 폴란드에 수출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되는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1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의에 "미국과 한국은 국제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의지 등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철통같은 동맹"이라며 "미국은 나토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방산 기업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한국판 하이마스’라 불리는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폴란드에 수출하기로 폴란드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마리우시 브와시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계약식에서 천무를 나토의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지난 7월에도 K-2 전차, K-9 자주포, A-50 경공격기 등 다양한 무기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동맹들이 방위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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