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 이민 대환영'…3년간 1500만 이민자 유치 목표
지난 3월 노동 인구 100만명 부족…고령화사회 초읽기
내년 46만명→2024년 48만명→2025년 50명 수용 계획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캐나다 정부가 1일(현지시간) 자국 내 노동인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이민자 약 1500만명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션 프레이저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캐나다인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노동인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인구를 계속 늘려야 할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캐나다 인구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7명 중 1명은 55~65세 장년층으로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캐나다는 지난 3월 100만명 상당의 인력 부족 사태를 겪는 등 사상 최대 노동력 경색 문제에 직면해있다.
지난해 단일연도 사상 가장 많은 40만5000명 이민자를 수용했음에도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장 올해 43만1000명 유치를 바라고 있다. 이는 2014년도 두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레이저 장관은 2025년 목표는 이민자 50만명 확보하고 그중 60%를 경제 이민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내년 46만5000명, 2024년 48만5000명 유치를 계획 중이다. 난민 수용은 줄이고 가족 초청 등으로 해외 인구 국내 유입을 하고자 한다.
2021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캐나다 인구 약 3900만명 가운데 네명 중 한명이 외국에서 태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집계 기준 이민자 인구는 전체의 23%가량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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