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우영우’ 덕분에 가입자 241만명 늘어(종합)
실적도 예상치 상회, 시간외서 15% 폭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시간외서 15%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분기에 241만 명의 가입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시장은 가입자가 100만 명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가입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241만 명의 추가 가입자 중 143만 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독자이며, 미주지역에서는 100만 명 미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당순익이 3.10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13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매출도 79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78억3700만달러)를 웃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80% 폭등하고 있다. 정규장은 1.73% 하락 마감했었다.
최근 넷플릭스는 가입자 가입 속도가 느려져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는 등 고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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