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종식 선언에 모더나 등 백신주 일제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가 종식됐다”고 선언하자 모더나가 7%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의 백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전일 바이든 대통령은 CBS의 ’60분’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작업을 해야 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7.14%, 노바백스는 6.51%, 바이오앤텍은 8.41% 각각 급락했다. 화이자도 1.28%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대유행은 끝났다"고 단언하며 "여전히 코로나로 문제가 있고 아직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알아차렸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고,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올해 초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보다 확연히 나아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7802명이다. 지난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5만7341명이었다. 올해 1월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79만4335명에 이르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18일 기준으로 19명이 사망했고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401명이다. 올해 1월 한 주 평균 사망자 수는 268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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