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5세 연하 임원 사이에 숨겨진 쌍둥이 자녀 있었다…총 자녀 9명
지난해 11월 쌍둥이 출산, 총 9명의 아버지
시본 질리스의 트위터 경영 가능성도 제기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숨겨진 쌍둥이 자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7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던 머스크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총 9명의 아버지가 된다.
머스크의 숨겨진 쌍둥이 자녀의 존재는 지난 4월 아이들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두 사람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지난 4월25일 머스크와 질리스는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갖고, 중간이름에 어머니의 성이 포함되도록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청원서를 텍사스 트래비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서류에 따르면 쌍둥이는 지난해 11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태어나 트래비스 카운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가 태어난 건 지난해 11월 머스크가 전 연인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하기 한 달 전이다.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사는 동안 질리스와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가진 것이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공개된 경력에 따르면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이사 겸 특별 프로텍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로, 2017년5월부터 2019년까지 테슬라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디렉터로 근무했다.
캐나다 출생인 질리스는 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AI 분야 대표 여성 리더 8인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인수한 트위터를 질리스가 경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는 캐나다 펍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2명의 자녀를 낳았고, 나머지 5명은 전 부인인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쌍둥이 출산에 대해 묻는 언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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