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팩터 우승' 임다미, "인종차별적 발언 들었다"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호주 '디 엑스팩터(The X-Factor)' 우승자 임다미(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figure>동양인 최초로 호주 오디션 방송 '디 엑스팩터(The X-Factor)'에서 우승한 임다미를 두고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한국 출신의 호주 엑스팩터 우승자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임다미의 우승 발표와 우승 기념 그랜드 파이널 퍼포먼스가 끝나고 난 후 여러 SNS에 임다미의 국적을 거론하며 우승에 불만을 제기한 이들이 많았다.
'디 엑스팩터'의 한 시청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인이 우승하면 호주 엑스팩터가 아니잖아"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그는 호주 사람이 아닐 뿐더러 모국어도 영어가 아니다"라고 임다미의 국적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임다미는 품위 있게 대응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국적을 문제 삼으며 우승에 불만을 제기한 이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임다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몇몇 사람들은 진짜 인종 차별적이더라.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전 세계 어딜가나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위해 응원을 보내줬고 너무나 고마워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아시아인'이라고 부르는 이들보다 진짜 응원해준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직후 발표한 임다미의 싱글곡 '얼라이브(Alive)'는 현재 호주 아이튠즈 음원차트 1위에 올라있다.
sho2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