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개발한 BYD 홍콩증시서 6%↑ 사상최고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5분 만에 충전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중국 비야디(BYD)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6% 이상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BYD는 홍콩증시에서 6% 이상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에도 BYD는 같은 재료로 2.5% 급등했었다. 이에 따라 BYD는 올 들어 44% 폭등했다.
BYD는 전일 주행거리 292마일(470km)을 5분 만에 충전을 완료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 거리에 해당하는 전력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시간과 비슷한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과 맞먹는 충전 속도는 전기차 전환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허물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중국 자동차 분석가 조안나 첸은 “이 첨단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BYD 전기차 수요를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모델 출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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