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국가주도 스타트업 펀드 만든다…AI·양자기술·바이오 육성
"초기 및 중기 업체 투자…파괴적 기술혁신 지원"
성장률 목표 '5% 내외' 달성 자신감 피력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첨단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국가 주도의 펀드를 설립한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6일 경제 관련부처 장관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을 설립할 것"이라며 "해당 펀드는 AI, 양자기술, 미래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 집중하고 시장화 방식으로 초기 및 중기 중소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산제 주임은 "초기 및 중기 중소기업이 독창적이고 파괴적인 기술 혁신과 핵심 기술을 돌파할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과학·교육을 통한 국가 발전 전략 실시를 올해 정부의 중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혁신형 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해 특화된 중소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고 가젤형 기업과 유니콘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젤형 기업은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거론된 키워드로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을 지칭하는 것이다.
정 주임은 올해 중국이 설정한 5% 내외의 경제성장률 달성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장률은 당 중앙과 국무원의 종합적 판단, 과학적 논증 등을 거쳐 신중하게 제시한 것"이라며 "제도의 장점이 있고 시장의 잠재력이 있으며 기업은 활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 용기와 문제 해결의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5% 내외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와 버팀목이 있으며 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 주임 이외에도 란포안 재정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이 참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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