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현재 1.5%인 기준 금리 올해 더 인하 시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25년 "적절한 시점"에 현재 수준인 1.5%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금리 조정의 역할"을 우선시하고 대출 성장을 위한 "양적 목표"에서 벗어나 금리 개혁 프로그램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기준 금리는 7일 역레포 금리로, 지난 9월 말 마지막으로 1.7%에서 1.5%로 인하됐다.
지난 12월에 있었던 고위급의 경제 의제 설정 회의에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대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하나로 "적절한 방식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금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31일 중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GDP)이 130조 위안(2경 60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2025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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