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해 벽두 미국 트럭 돌진 참사에 "민간인 겨냥 테러 반대"

"중국인 피해 보고 안 돼"

1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던 인파를 향해 흰색 픽업 트럭이 돌진하며 운전자가 총을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진 현장에 기마 경찰이 출동을 하고 있다. 2025.01.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트럭이 돌진한 테러 사건과 관련 "민간인을 겨냥한 어떠한 폭력 테러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폭력 테러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해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올리언스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선 1일(현지시간) 새벽 3시 15분쯤 한 남성이 새해를 기념하는 사람들을 향해 픽업트럭을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

지금까지 이번 테러로 인해 15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의자인 삼수드-딘 자바(42)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하다가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