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총리 신년사, 외교안보·지역균형·치안방재 강조

"가능한 한 폭넓은 합의 형성하겠다"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현지 교민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1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일 2025년 신년사에서 외교·안보와 지역 균형, 치안·방재를 3가지 정책 과제로 지목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아사히신문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특히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국제 정세를 언급한 뒤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 바퀴로 삼아 일본의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전체의 활력 회복이라는 과제와 관련해 "심각한 인구 감소라는 '조용한 비상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방 발전 2.0 정책을 기동해 도쿄의 집중을 시정하고 매력 있는 지방과 도시가 결연해 국민의 행복이 실현되는 일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안과 방재에 대해서는 2026년 중 방재청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 사기 피해를 막아 국민의 생활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를 풍요와 미소를 전하는 1년으로 만들겠다"며 "공명당과의 연립을 기반으로 야당의 의견도 정중하게 듣고 폭넓은 합의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진지하고 겸허하게 국민의 안심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오는 4월 개막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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