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해 5% 안팎 성장 예상…내년엔 더 적극적 거시정책 시행"
정협 전국위원회 신년 다과회서 연설
"개혁 전면 심화하고 고위급 개방 확대"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전날인 31일 중국 최고 국정 자문기구에서 연설하며 중국이 내년에 보다 적극적인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신년 다과회에서 "우리는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고위급 개방을 확대하고, 개발과 안보를 더 잘 조율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은 부동산 시장 위기와 내수 부진, 지방정부 부채 급증으로 인한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고군분투했다.
중국은 최근 몇 달간 금리인하와 주택 구입 제한 해제, 지방정부 부채 완화 등 성장 촉진을 위한 일련의 공격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의 실질적 생산성이 꾸준히 발전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5%는 올해 중국의 공식적인 경제 성장률 목표치다.
AFP통신은 중국 관리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표명했으나 다수 경제학자는 중국이 아슬아슬하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올해 4.8%, 내년에 4.5%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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