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새해 축전서 밀착 과시…"러와 긴밀 교류" "협력 더 강화"
시진핑 "러와 손잡고 비동맹·비대결의 올바른 길로 전진"
푸틴 "세 번의 정상회담으로 새로운 발전 성과 달성"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신년 축전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항상 시 주석은 손을 맞잡고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 비동맹·비대결의 올바른 길로 전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하에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공조가 지속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 왔다"며 양측이 브릭스(BRICS) 체제와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며 남반구와의 단결과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중러협력의 대방향을 견지해 항구적인 선린 우호, 전면적 전략 협조,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는 새 시대의 중러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도 새해 축전에서 시 주석에게 중국 인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건넸다.
푸틴은 중국 건국 75주년과 러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이 세 번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새로운 발전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푸틴은 "경제 무역과 에너지, 교통, 과학기술 분야에서 쌍방의 호혜 협력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나는 시 주석과 계속 긴밀한 업무 연계를 유지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유엔과 브릭스, SCO, 주요 20개국(G20) 등의 다자 플랫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또한 신년 축전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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