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내년 여름 중·참의원 동시 선거 가능" 운 띄워
내각불신임안 가결되거나 예산안 부결시 '동일 선거' 카드 쓸 수도
트럼프와 취임 전 회담 가능성에는 "조율 중"…기시다 전 총리와도 논의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여름에 중의원과 참의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이시바 총리는 28일, 요미우리테레비의 '웨이크업'에 출연해 "참의원 선거와 중의원 선거를 동시에 하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의원 해산과 관련해 '중·참 동일 선거'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정부가 '이런 예산과 법률이 옳다'고 설명하고 심의해도 국회도 '안 된다'고 할 경우 국민에게 심판을 받는 것이 헌법의 체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정기국회에서 내각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되거나 예산안이 부결되면 여름 참의원 선거에 맞춰 중의원 선거도 실시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야당과의 정책 협의 상황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수정을 검토하겠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치가 통하고, 국회의 의사가 그렇다면 방대한 작업이 되겠지만 당연히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전날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논의했다며 물밑에서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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