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부터 구리·알루미늄 등 일부 원자재 수입 관세 낮춘다

2025년 1월 1일부터 935개 품목 대상으로 수입 관세 인하

중국 베이징에서 오성홍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0.04.2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이 2025년부터 에탄과 재활용 구리, 알루미늄 원자재 등 935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품질 제품 수입을 늘리고 국내 수요를 확대하며 높은 수준의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다양한 수입 관세 범주를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935개 품목에 대해 최혜국 관세율보다 낮은 잠정 수입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및 저탄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에탄, 재활용 구리, 알루미늄 원자재에 대한 수입 관세가 인하됐다.

단 당밀과 설탕을 함유한 사전 혼합 분말을 포함한 상품에 대한 관세는 인상된다.

한편 재정부는 관세가 인하되는 오는 1월 1일부터 중국-몰디브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