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나고 온 아키에 여사 "남편도 기뻐해줄 것"
선물받은 저서 사진 올리며 "나는 멜라니아의 왕팬!"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17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부부를 만나고 온 소감을 전했다.
아키에 여사는 자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귀국 소식을 알리며 "정말 따뜻한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분명 남편도 기뻐해 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좀처럼 뵐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가능하다면 인사와 축하 한 마디를 전하고자 만남을 청했고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나는 멜라니아의 왕팬!"이라며 셋이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날아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보다 먼저 트럼프 당선인을 대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키에 여사에 대해 "(아내) 멜라니아와 정말 친밀했다"며 2022년 피격 사망한 아베 전 총리를 "훌륭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총리에게 책 등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아키에 여사의 방문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이시바 총리와 취임 전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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