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K뷰티 바람…日인플루언서가 뽑은 올해의 한자 3위는 '한(韓)'

"한국 방문해서 미용 콘텐츠 찍는 일본 인플루언서 많아"
"K드라마·아티스트 영향으로 패션·화장품 분야서 한국 붐"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앱들. 2024.03.1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의 인플루언서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한국을 뜻하는 '韓(나라이름 한)' 자가 3위를 차지했다.

LIDDELL은 이달 2~5일간 평균 팔로워 수 3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100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한국이 3위에 오른 이유로는 △한국을 방문해 뷰티 콘텐츠를 찍는 인플루언서가 많았고 △한국 화장품 관련 콘텐츠가 다수 게재됐으며 △한국 드라마 및 아티스트의 영향으로 패션 및 화장품 산업에서도 한국 붐이 분 한 해였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위는 '動(움직일 동)'으로, 릴스나 쇼츠 등 간편한 숏폼 콘텐츠가 중요해졌고 동영상의 시대가 보다 확산하고 있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다음으로 2위는 '變(변할 변)'이 차지했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변칙적으로 바뀌거나 호주에서 16세 미만은 SNS 사용이 제한된 점 등 변화하는 소셜미디어 생태계를 나타낸다는 평이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