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윤석열 탄핵 소추'에 "한국은 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한국 정국 변화 주목…내정엔 논평 안해" 직접 언급 피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 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직직접적 논평은 피하면서도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정국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내정으로 우리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근린·우호 파트너로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한국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우호 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린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관련 당사국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주한 중국대사의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 "언급한 문제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다이빙 신임 주한 대사가 이르면 23일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