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개비 피우던 이시바 총리 "노담까지 조금만 더…노력 중"

금연 권유하는 의원에게 "많은 분들의 지적으로 금연 노력 중"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소신표명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04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평소 애연가로 소문이 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금연을 제안한 의원에게 흡연량을 줄였다며 완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6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마쓰자와 시게후미 일본유신회 의원에게 금연에 도전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하루 몇 개비 정도로 흡연량을 줄였다며 "제로가 될 때까지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많은 분에게 지적받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쓰자와 의원은 추가로 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금지된 총리 관저 및 정부 전용기 내부에서 흡연 중인 것이 아니냐 물었으나 이시바 총리는 "관저 밖에 나가면 (흡연 가능한) 괜찮지만, 보안 유지 문제도 있어 어렵다. 규칙은 지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지난 2020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흡연량에 대해 "상당히 줄었지만, 지금도 하루 10개비 정도 피우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