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때 미중 무역협상 이끌었던 위젠화 해관총서장 사망
구체적 사인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망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위젠화 중국 해관총서장이 급성 질환으로 사망했다. 장관급인 위젠화 서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 협상팀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해관총서는 11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위젠화 서장은 지난 10일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불행하게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63세.
이번 사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사망 전까지 활발하게 공개활동에 나선 바 있다.
홍콩 성도일보 등은 위젠화 서장이 사망한 지난 10일 당일에 지린성 고위 관계자와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아이다르벡 사파로프 카자흐스탄 농업부 장관과 회담했다.
오랜 기간 상무부에서 근무한 위젠화는 주로 상무부에서 근무하며 차관보,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세계무역기구(WTO) 대사, 상무부 부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유엔 중국대사로 임명됐던 위 서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 미중 무역전쟁 양상이 격화된 2019년 4월 상무부로 복귀해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를 맡았다.
이어 미국이 301조 조사를 발표한 직후인 2021년 1월부터는 미국과의 협상 대표격인 국제무역협상 대표(장관급)로 승진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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