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신임 행정장관 "일국양제 정책 확고부동시행"

웨강아오다완구 연계 개발 의지 밝혀
20일 반환 25주년 행사엔 시진핑 주석 참석할 듯

삼호우파이 마카오 신임 행정장관. 2024.08.28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삼호우파이 마카오 신임 행정장관은 마카오 정부가 "일국양제 원칙을 확고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12일 보도했다.

삼호우파이 행정장관은 중국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마카오 반환 25년간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고 일국양제 실천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국양제는 국가와 민족의 근본 이익과 마카오의 기본 이익에 부합하는 좋은 시스템임을 실제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마카오 최초의 본토 출신 행정장관은 지난 10월 열린 행정장관 선거에서 당선돼 제6대 마카오 행정장관으로 취임했다.

삼 행정장관은 "행정장관은 마카오의 일국양제를 추진하는 책임자로 일국양제 정책을 전면적이고 정확하며 확고부동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국가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 일국양제의 최고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카오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포르투갈어 국가의 고급 인재와의 연계를 활용해 웨강아오다완구(광둥성 9개시-홍콩-마카오를 포함하는 경제개발구)의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 가속 ▲웨아강아오다완구 간 연계 강화 ▲마카오 주민들의 광둥 주하이 헝친 발전발전 통합을 위한 조건 제공 등을 거론했다.

삼 행정장관은 "강대국 건설, 민족 부흥은 마카오의 미래, 주민의 행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특수한 장점을 활용하고 일국양제 성공적 실천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명보 등 중화권 언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마카오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 반환 25주년 경축행사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