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미 강진에 해수면 변화 있을 수 있으나 피해우려 없어"
"홋카이도~오키나와 연안에 20㎝ 미만 조위 변화 가능성"
미국,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가 해제…"초기 피해 평가 중"
- 김지완 기자,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이창규 기자 = 일본 기상청이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7의 지진과 관련해 해수면 높이가 조금 변할 수 있지만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기상청은 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연안에서 이르면 정오 무렵부터 반나절 정도 20㎝ 미만의 조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등 피해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7.3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4분쯤 캘리포니아주 펀데일 인근 해상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깊이는 10㎞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유레카, 포트 브래그,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 등에서 약 500명의 주민이 쓰나미가 있을 수 있다며 고지대로 이동하라는 경보를 받았다. 다만 실제 쓰나미가 확인되지 않자, 경보 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지진 대응에 필요한 자원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초기 피해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며 주 정부는 현장 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부상자와 피해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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