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日정무관 야스쿠니 참배 오보 관련해 6명 징계처분
편집국장·뉴스센터장 등 징계…"재발방지 철저히 할 것"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교도통신이 사도 광산 추도식 파행을 야기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외무성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오보와 관련된 6명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이 2022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잘못 보도해 다카하시 나오토 편집국장을 비롯한 6명을 지난 4일 징계했다고 밝혔다.
편집국장 외에도 뉴스센터장·사장·전무이사 등은 보수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당시 타사의 정보를 중복 확인하지 않은 채 이쿠이나 정무관이 2022년 8월 15일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일본 정부를 대표해 사도 광산 추도식에 참석했는데, 해당 보도가 나온 후 한국 정부가 추도식 불참을 발표하며 반쪽짜리 행사가 된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단 한국 외교부는 추도사 등이 사도 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시 합의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에가시라 다케히코 도쿄신문 상무이사 재발 방지책 마련을 철저히 하겠다며 관계자와 독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