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조사설' 중국 둥쥔 국방부장 공개 활동 참석…조사설 일축
둥쥔, 상하이 개최 기니만 안보 관련 특별 심포지엄 참석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최근 부패 혐의로 조사설이 제기된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공개 활동에 참석했다. 이는 조사설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쥔 부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회 기니만 안보 상황과 관련한 특별 심포지엄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만났다.
둥 부장은 이날 "기니만은 지역 국가들의 공동 보금자리이자 중국과 아프리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라며 "모든 당사자가 심포지엄에서 합의된 합의를 협력으로 전환해 전천후 중-아프리카 공동 운명체 건설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둥 부장이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했을 때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둥쥔 부장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중국군은 먀오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이 규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 둥 부장이 먀오화의 규율 위반 혐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둥쥔 부장 조사설에 적극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뜬구름 잡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우첸 국방부 대변인도 "완전한 날조"라며 강한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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