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총리, 기시다 전 총리와 회담…韓·中과 관계구축 등 의견교환"
이시바 총리, 1월 초 방한 조율 중…"양자 외교 목적 첫 방문국"
- 강민경 기자,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권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8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만나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구축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NHK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약 40분 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앞서 남미를 방문해 참석한 아펙 정상회의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을 개별 면담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구축 등 외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임시국회가 28일 소집됨에 따라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 등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내년 1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그동안 국제회의에서 마주친 것을 빼고, 이시바 총리가 외교 목적으로 단일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 될 전망"이라며 한국을 중시하는 이시바 총리의 자세를 보여주는 셈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조기 방일을 촉구하고,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를 활성화해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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