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5번을"…중국, 출입국 핫라인 한국어 서비스 추가
이민관리국 운영 핫라인 서비스 지원 언어에 한·일·러 추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운영하는 핫라인에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됐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외국인의 출입국 심사 등을 담당하는 공안부 산하 국가국이다. 이는 최근 한국에 대해 무비자를 결정하고 체류 기간을 30일로 확대하는 데 이은 조치로 내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이민관리국은 자체 운영하는 핫라인(12367) 서비스 언어에 러시아, 일본, 한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원하던 언어는 중국어와 영어 단 2개였다.
이에 따라 12367에 전화하는 내국인 또는 외국인은 필요에 의해 서비스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민국은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 즉시 '사용자, 통역, 상담원' 3자 음성 통화를 구축해 한 개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받아 끝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이날 12367에 전화를 걸었을 때 '한국어 서비스는 5번을 입력하라'는 음성이 나온다.
이민관리국은 "중국에 온 외국인에게 더욱 편리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화, 법치화, 국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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