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이쿠이나 정무관 야스쿠니 참배 오보'에 "심히 유감"

"잘못된 보도가 혼란 초래…교도통신에 사실관계 설명 요청 예정"
한일관계, "어려운 문제 있지만 계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 할 것"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2024.02.2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2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교도통신의 기사에 대해 "잘못된 보도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가 이뤄지고, 또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해 그런 잘못된 보도가 혼란을 초래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심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교도통신에 사실관계 및 경위 설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한국 측이 제반 사정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추모행사 방식에도 불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닌지 묻는 말에 "한국 측 설명에 대해 논평할 입장이 아니"라며 향후 한일 관계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계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