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투만간-러시아 하산 간 철도 검문소 운영 시작

"4개 철도 검문소…최대 용량으로 운영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2일 (현지시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 연해주 하산 기차 역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 장관과 이동을 하고 있다. 2023.9.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 투만간과 러시아 하산 지역을 잇는 철도 검문소 운영이 재개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데미얀코 극동 철도 정부 담당 부국장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에서 열린 제2차 투자 및 산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미얀코 부국장은 "4개의 철도 검문소는 극동 지역의 국경 간 무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검문소가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하산과 투만간 철도 검문소 운영이 시작됐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북한의 파트너들과 함께 국경 간 무역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철도 교통량은 급증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양국 간 급증한 교통량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무기와 군수품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