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대비 중국 "불합리한 무역 제한 조치 적극 대응 지원"
대외무역 안정적 성장 촉진 정책 조치 빌표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 적용 범위 확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대외 무역의 안정적 성장 촉진을 위해 기업이 불합리한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방적 비자 면제 조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및 트럼프 재집권 후 관세 부과 등과 같은 조치가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각 성·자치구·인민정부·국무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 촉진을 위한 약간의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총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조치에는 "특색있는 농산물 등 상품 수출을 확대 및 촉진하고 기업이 외국의 불합리한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을 위한 긍정적 외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상무부는 "대외 무역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이라며 "중국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유형의 대외 무역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신용 공급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이 무역 활동의 진위와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한다는 전제하에 신용, 대출, 상환 등 측면에서 대외 무역 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국경 간 무역 결제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거시 정책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 기관이 대외 무역 기업에 더 많은 환율 헤지 관리 상품을 제공하도록 장려해 기업의 환율 관리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즈니스 인력의 왕래 추진을 위한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상무부는 "무역 촉진 기관의 전시 공공 서비스 플랫폼과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선하고 전시회 정보와 관련한 대외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의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꾸준히 추진하고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경유 시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지역을 넓혀 체류 가능 시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 ▲핵심 장비 및 에너지 자원 등의 수입 정책 개선 ▲대외 무역 기업 고용 서비스 강화 등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상무부는 "대외 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육성해야 한다"며 "상무부는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해 대외 무역 운영 상황을 면밀히 추적·검사하고 감독 침 검사를 강화해 대외 무역 기업이 시장을 안정시키고 도와 지속적 경제 반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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