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외자기업 사회적 책임 12년 연속 1위
중국 기업 포함한 전체 순위는 6년째 2위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삼성이 중국 외자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고등연구기관 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는 19일 'CSR 발전지수'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매년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국 내 300대 기업(국유 100개, 민영 100개, 외자 100개)을 대상으로 시장·환경·사회적 책임과 책임 관리를 종합 평가해 CSR 발전 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CSR 평가지수다.
삼성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은 대표적으로 중국의 중·고·대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 'Solve for Tomorrow'와 과학기술분야 우수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12~16세 여학생 대상 '삼성 STEM 걸스 프로그램'이다. 중국 부빈기금회(빈곤퇴치기금)와 농촌관광사업을 육성해 마을 자립을 돕는 '나눔 빌리지 사업'도 진행했다.
이번 발전지수에서 삼성은 12년 연속 외자기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을 포함한 전체 300대 기업 종합 순위에서도 6년째 2위를 기록했다.
외자기업 상위 1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무려 6개가 포함됐다. 종합 순위에서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외자기업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공동 4위는 SK차이나와 포스코가, 공동 6위는 중국 LG가, 9위는 SK하이닉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인 100개 외자 기업 중 약 40%가 미국 기업이었으나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애플(6위) 단 한 곳에 그쳤다.
한편 CSR 발전 지수에서 종합 1위는 중국 국유기업인 화룬그룹이 차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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