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내달 말 9년 만에 방한 조율 중…안보 협력 강화차
초계기 갈등으로 악화한 양국 관계 개선하고 안보 협력 강화 의사 확인
트럼프 취임 전, 한미일 협력 중요성 강조하고 북한군 러 파병도 논의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오는 12월 말쯤 한국을 방문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이 한국 땅을 밟는 것은 2015년 이래 9년 만이다. 그는 당시에도 방위상을 맡고 있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이 15년 만에 방일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서는 소위 초계기 갈등으로 악화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안전 보장 협력을 강화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 전 한일, 한미일이 계속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 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달 7일, 가나가와현(県)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실시된 한국 해군 훈련 환영 행사에서 해군 함정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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