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러 군사 밀착에 G7과 보폭 맞춰 제재 강화 검토

일본 정부, 자산동결 확대 포함한 제재 강화책 모색 중

일본 일장기 자료사진. 2024.04.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군사 협력을 확대 중인 북한과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심각히 우려해야 할 사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국제법에 위반된다고 보고 쌍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일본은 이미 북한에 대해 각종 제재를 실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해서도 수출입을 규제하고 자산을 동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자산 동결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구체적인 규제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주요 7개국(G7)과도 조율을 거쳐 함께 대북, 대러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