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0.3%↑…내수 부진 지속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 9월(0.4%)과 비교해서도 둔화했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0.2%로 나타났다.
10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AFP통신은 해석했다.
즈웨이 장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분명히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를 겨냥한 경기 부양책은 내수를 활성화하고 과잉 생산 문제를 완화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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