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보좌관, 중일 정상회담 조율 위해 중국행
중일 정상, APEC·G20 정상회의 참석 차 남미서 회담할 듯
일본, 북한군 러 파병 관련 중국에 역할 촉구 예상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키바 국장은 3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아키바 국장은 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시게루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총리와 시 주석은 오는 15일부터 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일~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APEC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지난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시 주석과 처음 회담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키바 국장과 왕 부장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키바 국장은 북한군 파병으로 인한 긴장 고조를 두고 중국에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 반간첩 행위를 구실로 한 일본인 억류,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일본인 초등학생 사망 사건 등 두 나라 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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