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9호 발사…신선식품 등 물자 100kg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 도킹해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임무 교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 19호를 발사했다.
중국 유인우주프로젝트 판공실은 30일 오전 4시27분에 선저우 19호를 실은 '창청(長征)-2F 야오(遙)'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된 지 약 10분 후 선저우 19호가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의 상태 역시 양호하다고 판공실 측은 밝혔다.
유인우주선에는 우주비행사 3인은 차이쉬저, 쑹링둥, 왕하오저 등 3인이다. 쑹링둥과 왕하오저는 모두 90허우고 왕하오저는 여성으로서 유인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 19호 발사를 통해 우주 생명 과학, 미세 중력 기초 물리, 우주 신기술 및 미세 중력 조건에서 성장하는 단백질 결정의 구조 해석 등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19호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해 지난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임무를 교대한다.
또한 화물 우주선인 톈저우 8호와 내년 발사 예정인 선저우 20호를 방문하고 내년 4월 말 또는 5월 둥펑 착륙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발사된 선저우 19호는 선저우 18호에 적용된 기술 플랫폼과 거의 같다. 다만 적재 수준은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은 선저우 19호에 적재된 물자 부피는 18호 대비 약 20%, 적재된 무게는 30%씩 증가했다. 또한 약 100kg의 신선 식품, 과일, 의류, 궤도 보수 장비를 포함한 물자가 실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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