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자민·공명 과반 의석수 확보 불투명"(상보)

NHK·요미우리 "연립 여당 과반 의석 확보 미묘"
TBS·JNN, 아사히 "연립 여당 과반 의석 확보 어려워"

27일 일본 도쿄에서 한 유권자가 제50회 중의원 선거에 참여해 투표하고 있다. 2024.10.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7일 실시된 제50회 중의원 선거 투표가 오후 8시쯤 종료됐다. NHK는 출구 조사 결과,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과반 의석수(233석) 확보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과반 의석수 확보에 대해 TBS·JNN은 208석으로 과반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신문 역시 210석으로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요미우리신문은 여당이 의석 수를 대폭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자민당이 2012년부터 지켜온 단독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이날 일본 전국 4만5000여개 투표소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총무성은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총 2095만 명 정도로 전체 유권자 중 20.1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3년 전 중의원 선거 대비 약 37만 명 늘어난 수치다.

입후보자 수는 총 1344명으로 소선거구 289석·비례대표 176석으로 구성된 465개 의석을 두고 대결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지난 3년을 심판하는 이번 중의원 선거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달 1일 취임 후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전후 최단기 선거'이기도 했다. 12일간의 선거 기간, 여·야는 정치 개혁 및 고물가 대책 등 경제 정책을 두고 격렬한 싸움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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