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은 철저한 적대국' 북한 개헌에 "각 당사국 노력 필요"

"한반도 문제 중국 입장 일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는 한반도와 관련한 각 당사자들이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헌법을 개정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반도 정세 발전을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며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촉진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사국이 이를 위해 함께 건설적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북측 구간 일부를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군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59분쯤 경의선의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서 폭파를 단행했다. 이어 낮 12시 1분쯤 동해선에서도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