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내각 지지율 28%…총리 바뀌어도 자민당 정권 유지 '위험'

2000년 이후 들어선 내각 첫 성적표 중 최저치 경신

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새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지통신의 10월 여론조사에서 이달 1일 출범한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이 28%로 집계돼 2000년 이후 들어선 내각의 첫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1~14일 동안 실시돼 1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28.0%, 비지지율은 30.1%였다.

지난달 기시다 내각이 거둔 마지막 성적표(18.7%)를 웃돌긴 했지만, 정권 유지가 '위험 수준'이라 평가받는 20%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기시다 내각의 출범 후 첫 지지율은 40.3%였으며 스가 내각은 51.2%, 제2차 아베 내각은 54.0%였다. 2000년대 이후로 가장 지지율이 낮게 출발한 정권은 모리 내각(33.3%)이었으나 이시바 내각이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