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경의선 일부 구간 폭파에 "각 당사자 평화·안정 노력해야"

"정세 긴장 공동 이익에 부합 안 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데 대해 "갈등이 심화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한반도는 중국의 가까운 이웃국가로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발전과 북한과 한국 관계의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의 긴장은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갈등이 더이상 심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힘쓰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동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 역시 각 당사자가 이를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오께 경의선·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폭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경의선과 동해선 부근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