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우려 표명…"중대한 관심 갖고 주시"

내각 부장관 "중국 항모 포함 함정 2척이 요나구니섬 남쪽 해역서 항행"

중국과 대만 국기, 해군 함정이 합성된 삽화. 2023.04.1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15일,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TBS뉴스에 따르면 아오키 가즈히코 내각 부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관련 동향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 측에 대해 우리나라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달 13~14일 동안 중국 해군의 항모 '랴오닝함'을 포함한 함정 2척이 요나구니섬 남쪽 해역을 항행하고, 랴오닝의 함재기(항공모함에 싣는 군용기)가 발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오키 부장관은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으로 경계 감시·정보수집을 실시하고, 함재전투기 발착에 대해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켰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일본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함정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25시간 동안 군용기 153대를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는 하루 동안 감지된 군용기 숫자 중 가장 많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