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국방, 양국 군사협력 심화 약속…"세계와 지역 안정에 도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따로 만나 악수를 나누며 사진 찍고 있다. <자료사진>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따로 만나 악수를 나누며 사진 찍고 있다. <자료사진>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과 러시아의 국방부 장관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두 나라 군사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장관 동쥔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장관 안드레이 벨루소프를 만나 양측이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군사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동 장관은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 중국-러시아 관계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주요 강대국 관계의 모델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벨루소프 장관은 두 지도자 간의 "우호 관계"가 "전략적 유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이 "세계적 및 지역적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푸틴과 시진핑은 작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했다.

시진핑은 다음 주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지도자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푸틴을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러시아가 2022년 2월에 이웃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두 나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직전에 "무제한" 파트너십을 선언했고 그 이후로 일련의 군사 훈련을 함께 실시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