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편력' 즐기는 여배우…출산 요구 받자 "자궁은 내 거" 일침

친란 사진 합성 - SCMP 갈무리
친란 사진 합성 - SCMP 갈무리
친란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유명 여배우 친란이 아이를 낳으라는 일부의 요구에 “자궁은 내 것”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말해 중국 여성 누리꾼들이 “내 속이 다 시원하다”며 크게 환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친란은 빼어난 미모로 이름난 중국의 유명 여배우다. 일부 누리꾼들은 “빼어난 미모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그에게 아이를 낳을 것을 강권하고 있다.

이에 올해 45세인 친란이 “자궁은 내 것”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쏘아붙인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여성 누리꾼들은 “내 속이 다 시원하다”며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등 인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출산을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에 친란이 위의 발언을 하자 여성 누리꾼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는 것.

여성 누리꾼들은 "당신은 우리의 롤모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압력을 가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원할 때만 결혼하십시오" 등의 댓글을 달며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친란은 결혼만 하지 않았을 뿐 미모만큼이나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유명 배우 황샤오밍과 관계를 맺었고, 이후 2009년 영화 '삶과 죽음의 도시'를 같이 작업한 감독 루촨과 사귀었지만 2014년 헤어졌다.

최근에는 자신보다 10세 연하인 35세의 배우 웨이다쉰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