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증시 홍콩 5% 급락-상하이 5% 급등으로 수렴(종합)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화권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뒤 홍콩 항셍지수는 5% 급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 급등으로 수렴되고 있다.

8일 오후 2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4.81% 급등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홍콩의 항셍지수는 5.58% 급락하고 있다.

약 1시간 전 항셍지수는 6% 이상 급락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 정도 상승했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줄이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폭을 늘린 것.

이날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로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11% 폭등하는 등 두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었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사령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가지 부양책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롤러코스터를 탄 뒤 상하이증시는 5% 상승, 홍콩증시는 5% 하락으로 수렴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거래소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는 본토 증시는 7일 휴장 후 열려 그동안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고 있는 데 비해 홍콩증시는 본토 증시 휴장 기간 동안 호재를 반영,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