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바논 체류 자국민 2명 전세 선박으로 대피시켜

일본인 2명 레바논 인근 키프로스 도착…건강에 문제없어
일본인 추가 대피에 대비해 자위대 수송기 그리스·요르단에 대기중

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교외 상공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4.10.0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을 받고 있는 레바논에서 자국민 2명을 대피시켰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일 레바논에 체류중이던 자국민 2명이 전세 선박편으로 이날 일본시간 기준 오후 7시 30분쯤 지중해 동부에 있는 키프로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전세 선박은 일본 정부가 국외에 체류중인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것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대피한 2명의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대피한 2명 외에 레바논에 체류중인 50여 명의 자국민이 레바논 밖으로 대피할 경우를 대비해 주변국인 요르단과 그리스에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 대기시키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