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증시 8% 폭등,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해당기사 - 배런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달 30일 8.06% 급등하는 등 지난달 23일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25% 폭등하는 불마켓(강세장)에 진입했지만 지금 중국증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가 1일 보도했다.

배런스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 중국증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지금 중국증시에 들어가는 것은 전형적인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의 준말로 소외 공포증)라며 중국 증시 투자를 재고할 것은 권고했다.

지난달 30일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6% 급등한 3336.5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9월 이후 최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증시도 10.09% 폭등,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모기지(주담대) 금리인하, △ 각 지방 정부의 부동산 완화책, △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덜 위축된 점, △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주식을 대거 매수한 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3일 중국 당국이 지준율 0.5%포인트 인하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9거래일 연속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23일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25% 급등, 불마켓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한계가 있고, 미중 패권전쟁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증시가 추가 랠리할 지는 의문이라며 배런스는 중국증시 투자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충고했다.

sinopark@news1.kr